심보균(54, 사진) 전 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이 전북도 신임 행정부지사로 취임했다. 19일 전북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 간부와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취임사를 통해 심 부지사는 "규보를 쌓지 않으면 천리에 이르지 못한다"며 "오늘 여러분과 만나는 이 자리를 새로운 시작으로 전북도 발전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최선을 다해 내딛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심 부지사는 특히 "도민을 위한 가장 좋은 길이 무엇인지, 우리 전북도가 잘 살기 위한 일들을 항상 고민하며 행정은 도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철저한 봉사정신으로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심 부지사는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를 건설해 전북의 자존심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북도정의 5대 핵심 정책과제인 삼락농정, 토탈 관광, 탄소산업, 복지 환경, 새만금 생태개발을 위해 맡겨진 중책을 수행하는 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심 부지사는 또 "높이 오르려 한다면 자신의 다리를 이용해야 한다"며 "전북도의 발전을 위해 자신부터 발로 뛰는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따뜻한 직장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데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모든 일에 임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심 부지사는 김제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영어교육과(학사), 서울대 행정학과(석사), 일본 사이타마대 정책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87년 제31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첫발을 내딛었다. 또, 지난 2007년부터 2009년 3월까지 전북도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한 뒤 행정자치부 인사혁신팀장을 비롯 지방조직발전 팀장, 지방공무원제도 팀장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비서관실 인사제도행정관, 행자부 민방위안전정책담당관, 민방위기획과장 등의 요직을 거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