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법재판소는 19일 통합진보당 해산을 선고했다.         ©   김현종 기자

새누리당은 19일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내린데 대해 "사필귀정(事必歸正, 모든 일은 결국 정리(正理)로 돌아감)"이라며 "대한민국 부정세력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다"라고 평가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는 헌법의 승리이자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라며 "정의의 승리를 안겨다 준 헌재의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이 종북세력의 놀이터로, 국회가 종북세력의 해방구로 전락하는 것은 오늘로 종지부를 찍은 것"이라며 "오늘 헌법이 보장하는 정당 결사의 자유도 ‘절대 불가침’의 무한의 자유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고 북한의 폭력혁명을 추종하는 세력은 대한민국에서 존재할 가치가 없다는 것이 헌법정신으로 확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또 "민주주의란 보호벽 뒤에 숨어서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고 이적행위를 하는 세력은 이 땅에서 영원히 추방돼야 한다"며 "헌재 결정은 종북 논란의 끝이어야 한다. 헌재의 결정에 불복해서 거리로 뛰쳐나가 혼란을 야기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통진당과 연대한 야권에 대해서도 "선거연대를 통해 위헌세력의 국회에 진출 판을 깔아주었다"면서 "종북 숙주 노릇을 하는 정당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 통합진보당과 선거연대를 꾀했던 정당과, 추진 핵심세력들은 통렬히 반성행 한다"고 야권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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