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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비안전본부 합동 인명구조 훈련
군산 비응항 앞 바다서 “여객선 화재”발생 시나리오 설정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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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2/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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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가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전북 군산시 비응항 앞 해상에서 민, 관, 군 합동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군산해양경비안전서 홍보실.         © 김현종 기자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가 19일 오전 1030분부터 1시간 동안 전북 군산시 비응항 앞 해상에서 민, , 군 합동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 군산해경 등 11개 관계기관(업체)에서 경비함정과 선박 21, 고속단정 5, 항공기 4, 구급차 3, 433명이 동원돼 실제 사고와 유사한 상황을 설정해 진행됐다.
 
군산항을 떠나 어청도로 항해중인 여객선(승객 67, 승무원 4)이 비응항 서쪽 3.5km 해상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실 화재가 발생해 자체 진화에 나섰지만 화염이 확산되면서 여객선 선장이 군산항만관제센터(VTS)로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같은 시각 사고해역을 초계 임무 수행중인 해경 초계기(CN-235)에서 화재 여객선을 발견해, 군산해양경비안전서 상황센터로 보고하고 경비함정 등 구조세력의 비상소집과 출동명령, 동시에 관계기관 간에 여객선 화재상황을 전파했다.
 
이후 사고현장에서 초계 임무중인 항공기(CN-235)에서 구명벌을 투하하고, 인근에서 조업중인 어선 2척이 바다에 빠진 승객 2명을 구조한데 이어, 현장에 도착한 헬기에서 해상 익수자 2명을 호이스트로 구조한다.
 
곧이어, 여객선에서 폭발음과 함께 승객 8명이 해상으로 추락하자 사고 현장 상공에 있던 헬기에서 곧바로 구명벌을 투하하자 익수자 4명이 자력으로 구명벌에 올라탔으며 나머지 해상 표류자 4명은 고속단정 2척에서 신속하게 구조했다.
 
이어, 도착한 다른 헬기에서 항공구조사 2명이 화재 여객선으로 진입, 선장과 승조원을 상대로 선박 상태를 확인한 뒤 선내비상퇴선신호 작동과 함께 구명조끼를 입은 승객 모두를 갑판으로 유도해 탈출로를 확보하고 구조를 기다렸다.
 
, 등선구조팀 4명이 고속단정 2척을 타고 화재여객선에 투입돼 선수와 선미에 구조사다리와 탈출용 슬라이더를 각각 설치한 후, 승객들을 선수와 선미로 분산시켜 구조사다리와 탈출용 슬라이더를 이용해 신속하게 탈출해 경비함정으로 후송했다.  

 

▲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이 훈련 총평을 하고 있다.     ©김현종 기자

화재선박 내 탑승객이 탈출하자 경비함정에서 소화포를 가동해 화재 여객선의 화재진압에 나서고, 소화복과 방열복을 갖춰 입은 소화조 요원들이 기관실로 투입돼 화재진압이 완료됐다.

이후 등선구조팀이 선체 정밀 수색과정에서 발견한 골절환자 1명을 들것으로 고정해 헬기로 신속하게 끌어올려 육지 병원으로 후송하면서 모든 훈련은 종료됐다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대규모 해양사고에 대비한 민··군 협력체계 구축과 골든타임 내 공··해 가용세력을 총 투입하고, 여객선 복합재난에 따른 다각적인 구조방안 모색과 등선구조팀과 항공구조팀 등 핵심 구조세력의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한편,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이날 훈련 총평을 통해 여객선의 해양사고 발생 시 선내 진입과 퇴선 유도 등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인명을 구조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했다다양한 해양사고를 가상해 최적화된 구조방법과 구조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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