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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매일신문 오늘자로 “복간호” 발행
제호 및 발행호수 승계 받아 새로운 법인으로 출발
전주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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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12/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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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에서 발행되던 지방일간신문인 “전주매일”이 2년여의 숙면이라는 시간을 거쳐 오늘자로 복간호가 발행됐다.

지난 2002년 9월 30일 창간호를 발행한 이 신문사는 경영상태 악화로 인해 그동안 2번에 걸쳐 휴간을 단행했으나 회생하지 못하고 2007년 12월 21일자(제880호)를 끝으로 제작을 전면 중단 했다.

결국 지난해 하반기에 자진 폐간이라는 운명을 맞았지만 정든 직장을 떠난 임직원들이 자본의 굴레에서 벗어나 편집권 독립이 보장된 올 곧은 신문을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로 前 법인 관계자로부터 제호와 발행호수 승계라는 절차를 거쳐 새로운 법인으로 출발했다.

한편, 전주매일 김동만 대표이사는 복간호를 통해 “직원들이 인고의 세월이라는 시간을 통해 겪은 아픔과 시련을 결코 헛되지 않도록 희망의 발판으로 삼아 힘찬 전진을 할 것”이며 “지역의 시각으로 전국을 보고, 세계를 보며 전북 일류가 곧 세계 일류라는 시각으로 신문다운 신문을 만들어 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김경섭 지방부장을 비롯 임직원들 역시 “인간중심․도덕중심․지역중심”이라는 사시 아래 복간호를 발행한 ‘전주매일’ 임직원 일동은 창조와 도전․변화와 혁신의 정신으로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 계층과 계층을 아우르는 소통의 길을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임직원들은 정사(正思)․정언(正言)․정행(正行)의 길을 뚜벅뚜벅 걸으며 어둡고 그늘진 곳을 비추는 한줄기 빛으로 막힌 곳을 뚫어 길을 내는 개척자로서 정도 언론의 기수를 다짐하고 있어 전북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주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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