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일 새정치민주연합내 당명 개정 논란과 관련해 “법적으로 불가능하고 최소한의 정치도의를 무시하는 후안무치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 창당대회 당시 민주당 강신성 대표 ©브레이크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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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정당이자 지난 2014년9월 창당한 민주당은 이날 오후 당 공식 논평을 내고 “새정치연합내 일부 인사가 민주당으로 당명개정을 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다른 정당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새정치연합 당대표 경선에서 경쟁할 문재인·박지원 의원은 차례로 당명을 민주당으로 바꿀 계획을 전한 바 있다. 이에 현재 당명을 만드는데 큰 몫을 담당했던 안철수 의원이 반대 성명을 냈고 최고의원직 경선 출마를 선언한 전병헌 의원은 문, 박 의원의 의견을 지지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새정치연합은 불과 10개월 전 눈앞의 선거 이익을 위해 민주당명을 팽개쳤다”며 “이젠 내부 당권 싸움을 위해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가자 하는 것은 이기적 언동”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반대 의사를 재확인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7자 당명의 5자 약칭에서 조차 ‘민주’는 사라지고 새정치연합 뿐임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며 “불가능한 민주당명 회귀운운은 그만두고 좋은 정치로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길 권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의 홈페이지에 ‘당헌·당규’란에는 첫번째로 ‘정치적 이합집산에 의한 잦은 당명변경을 구시대적 정치행태로 보고, 민주당명의 수호를 천명’이라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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