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군의 확고한 해양수호 의지와 신 해양문화 확산을 위해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중심지인 전북도의 이름으로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첫 항해의 시작을 알리는 뱃고동 소리를 힘차게 울리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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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수호를 위해 "전북함"이 다시 태어났다. 5일 오후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해군의 세 번째 차기 호위함 '전북함'취역식이 심보균 전북도 행정부지사, 김광수 전북도의회의장, 박기경 해군5전단장을 비롯 각급 주요 기관장 및 장병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이날 취역식은 군함의 건조, 인수과정을 거쳐 정식으로 해군 함정이 되었음을 선포하는 행사로 '전북함'은 지난 2013년 11월 13일 현대중공업에서 진수돼 1년 1개월 간 해군의 인수평가를 거쳐 취역했다. 전북함은 앞서 현장 배치된 인천함(1번함), 경기함(2번함)에 이어 대한민국 영해를 수호할 세 번째 차기 호위함이다. '전북함'의 함명은 조국의 바다를 명예롭게 지키고 퇴역한 구(舊) 구축함인 '전북함 DD-916'(1972년~1999년)의 자랑스런 전통을 계승하고 해군의 확고한 해양수호 의지와 신 해양문화 확산을 위해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중심지인 전북도의 이름을 내걸고 첫 항해의 시작을 알리는 뱃고동 소리를 힘차게 울렸다. 전북함은 무게 2,500톤, 길이 114.3m, 폭 14m, 승조원 120여 명으로 최대속력 57km까지 항해할 수 있다. 특히, '전북함'은 신형소나, 어뢰대항장치, 단거리 대공 방어유도탄(RAM), 적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대함 미사일, 대잠헬기를 탑재하는 등 대잠, 대공능력이 기존의 호위함에 비해 향상됐으며 미래전과 다양한 해상 전투에 대비, 월등한 함정 생존성을 향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5개월 동안 전력화 과정을 거쳐 작전 수행능력을 평가받은 뒤 오는 6월부터 실전에 배치될 예정이다. 차기 호위함 '전북함'은 서‧남해 책임해역 감시와 방어, 해양통제권 확보, 해상교통로 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 앞으로 5개월 동안 전력화 과정을 거쳐 작전 수행능력을 평가받은 뒤 오는 6월부터 실전에 배치될 '전북함' 이 해군의 최강 호위함으로 맹위를 떨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아 심보균 전북도 행정부지사 등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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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심보균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도민을 대표해 '전북함'의 취역을 축하하고 전북함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해군의 최강 호위함으로 맹위를 떨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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