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는 5일 오픈프라이머리(국민공천제도), 여성·장애인에 공천 가산점 부여, 비례대표 석패율제 등을 도입하는 혁신안을 발표했다. 안형환 혁신위 간사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혁신위 전체회의를 마치고 브리핑을 통해 “앞으로도 정치 신인들의 진입을 위한 방안을 계속 연구해 보강해 나가겠다”며 이같은 내용의 공천개혁소위 안을 의결했다고 전했다. 안 간사는 이같은 혁신안에 대해 “최고위원회와 의총에 가능한한 빨리 보고할 생각”이라며 “내년 총선부터 적용하는 것을 전제로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 간사는 개혁안의 세부사항으로 “당의 국회의원 후보자는 국민공천제 등 상향식 추천 방식으로 추천한다”며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는 선거권이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하는 예비선거를 통해 추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혁안에는 현재 당내에 존재하는 공천관리위원회가 아닌 예비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예비선거 참여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당헌·당규의 기준에 따라 심사하는 내용도 있다. 안 간사는 여성·장애인 대상 공천 가산점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의 각종 공직선거에 출마한 적이 없는 신인 여성 후보자와 장애인 후보자는 본인이 얻은 득표율의 10~20%를 가산한다”며 “가산점제가 아닌 ‘디딤돌 점수’라고 표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혁신위는 비례대표 의원 선거 후보자 중 60%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하고 후보자 명부 순위의 매 홀수에 여성을 추천하기로 했다. 비례대표 공직후보자 추천 과정에서 추천위원회의 심의 과정도 공개하는 안을 의결했다. 안 간사는 비래대표 석패율제와 관련해선 “어느 제도를 발표하면 피해지역이 잇을 수 잇고 피해를 보는 사람도 있다”며 “설패율 원칙을 도입하되 좀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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