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여파로 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내고 있는 중소 상공인이 운영하는 매장에서 상습적으로 의류를 훔쳐온 40대 여성이 덜미를 잡혀 법의 심판대에 올랐다.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6일 윤 모씨(47, 여)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12월 7일 오후 3시 20분께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한 의류매장에서 여성용 재킷과 원피스 등을 훔친 것을 비롯 2차례에 걸쳐 시가 100만원 상당의 옷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보안 시스템이 취약하고 종업원이 적은 점포에서 옷을 여러 벌 고른 뒤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 가방에 넣은 뒤 일부만 계산하는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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