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는 "탄소산업을 대한민국의 100년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선도하기 위해 8일 도청 회의실에서 예타사업 기획위원회를 개최했다. (전북도청 전경)     © 김현종 기자

전북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탄소산업 대형 예타 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8일 전북도는 "탄소산업을 대한민국의 100년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선도하기 위해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예타사업 기획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탄소밸리 2단계사업 일환으로 탄소섬유를 4대 전략 산업인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농・건설기계, 조선 산업 등의 부품에 융 복합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MEGA-탄소밸리 기반구축사업(5,000억원)과 항공기 MRO용 탄소섬유 및 탄소복합소재부품 개발사업(3,000억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북도는 현재 자동차, 조선, 해양, 농건설기계,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등이 집적화돼 있고, 효성 전주공장이 탄소섬유를 지난 2013년부터 2,000톤 규모로 양산하고 있다.
 
또, 탄소섬유를 자동차 등 4대 전략 산업에 적용한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는 기반이 구축되어 있는 만큼, 산업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것이 기획위원들의 전체적 의견이다.
 
MEGA- 탄소밸리 기반구축사업은 "2015, 1월에 기업 수요조사를 거쳐 4월말까지 기획서를 완성해 하반기(7월) 예타 사업으로 산업부에 신청하고, 항공기 MRO용 탄소섬유 및 탄소복합소재부품 개발 사업은 인천광역시와 공동 기획, 예타 사업으로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예타 신청 후에는 산업부 부처 예타 대상사업 선정(7~8월), 미래부 기술성 평가(9~10월),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 선정(11~12월), KISTEP(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타당성조사(16.1~6월)까지 각 단계별로 기획위원들과 공동 대응체제를 구축, 예타가 통과되도록 총력을 기울인다.
 
한편, 이날 기획위원회는 자동차 분야(현대자동차, 쌍용자동차)와 농, 건설기계 분야(한국생산기술연구원)를 비롯 조선분야(중소조선연구원)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재료연구소) 등 전문가 24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