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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관할 경찰서 신설된다
강희락 경찰청장 ‘직급조정’ 등 언급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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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4/1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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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락 경찰청장이 지난 16일 전북지역을 방문한 가운데 ‘새만금 지역을 관할하는 경찰서 신설 방안과 직급조정 및 인사시스템 개선’을 언급하는 발언을 해 주목을 끌고 있다. 

강 청장은 이날 오전 군산경찰서를 찾아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현장과의 대화의 시간을 통해 “2010년은 ‘경찰의 명운’을 가를 중요한 해”라고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경찰 브랜드를 높여나가자’는 의미로 설명을 했지만 ‘경감까지의 근속승진제도가 완숙 단계에 이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6급까지의 근속승진과 관련, 행정자치부 등 주관부처에서 검토 중에 있어 아직 그 시행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여타 국가직 공무원이 6급까지 근속승진하게 될 경우 경찰 역시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이 변경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직급조정은 경위 계급의 증원을 중심으로 점차 상위 계급 역시 확대되도록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간다는 방침으로 알려져 있다.

직급 조정의 핵심은 경찰서 경사 계장을 경위로, 경위 계장을 경감으로, 경감 과장은 경정으로 상향시키는 등 중간실무자의 직급을 격상시키는 한편 새로 도입된 순찰지구대장을 경감으로 보하는 한편, 조사·형사·교통사고조사의 사법경찰관(경위) 비율을 높이는 방향이다.

결국 경감 이상 계급의 증원은 경위이하 계급의 승진 인원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경사 이하 계급에서 승진혜택을 가장 많이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중간 계급의 정원을 계속 확대해 누구라도 순경으로 입직해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하고 자기계발을 소홀하지 않는다면 경감 이상의 계급까지 무난히 승진해서 퇴직할 수 있는 계급구조를 만들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지난 16일 오후 새만금방조제 개통식과 깃발축제 준비 상황 보고를 받기 위해 새만금 33센터를 찾아,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산업단지와 관광․위락단지 및 배후도시 건설에 걸 맞는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경찰서 신설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관할 경찰서장에게 위임한 도로관리권 및 치안 대책이 새만금 내부 개발 사업 추진 결과에 따라 약 28만명이 상주할 경우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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