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과학수사팀과 소방당국, 전기안전공사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이 지난 10일 오전 9시 27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10층짜리 대봉그린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자 4명 등 13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현장에서 정밀 조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경기도 의정부시 네티즌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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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소방본부는 "최근 발생한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도시형 생활주택 화재사고와 관련, 유사사고 방지를 위해 소방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특히, "다음달 16일까지 일선 지자체 건축부서와 공동으로 도시형 생활주택 67개소에 대한 긴급 합동점검에 돌입한다"고 덧붙였다. 전북도소방본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소방시설 유지, 관리 상태는 물론 주변 진입도로 폭, 외부마감재 등 주변 환경여건 등에 대한 현황 파악까지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소방서별 대상 건물 관계자 소방교육 및 간담회를 통해 자율 안전관리 능력을 배양하고 상반기까지 전체 대상에 대한 소방훈련을 실시해 화재대응능력을 제고한다. 이와 관련, 소방훈련이 진행될 경우 소방차 출동부터 차량배치, 화재진압까지 일련의 모든 상황과 절차를 가상 시나리오를 배제한 실전을 방불할 정도로 실시하겠다는 것이 소방본부의 강력한 의지다. 아울러, 11층 이상의 고층건축물 안전관리대책 역시 시행된다. 먼저,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특별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자율안전관리의식을 높이기 위해 화재안전가이드 등 안전관리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고 30층 이상 고층건물의 경우 설계부터 화재안전성에 대한 사전검토를 거쳐 화재안전수준을 강화하고 70m까지 작업이 가능한 고가사다리차 도입을 검토해 화재대응능력을 높인다. 또한, 고층건물의 경우 공간적 제약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고가사다리차, 굴절차 등 특수 장비를 집중적으로 활용한 실질적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효과를 높이고 그 결과에 따른 대응 매뉴얼 정비 등에 활용키로 했다. 한편, 전북도소방본부는 최근 공사장 화재사고 증가 추세에 따라 용접, 용단화재 원천적 저감 대책이 관내 10개 소방서에서 동시 추진되고 지도 중심의 관행을 탈피, 안전수칙 위반행위를 적발해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한 법집행을 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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