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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창사 이래 두 번째 대규모 희망퇴직
사무직 대상 1000명 이상 감원 예정..경영정상화 위해 불가피
정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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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1/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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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사무직 15%에 해당하는 1000명이 넘는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했다.

 

14일 중공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전체 직원 2만8000명 가운데 5.3%에 해당하는 1500명 가량을 감원하기로 결정하고 희망퇴직을 받을 예정이다.

 

희망퇴직 대상은 1960년 이전 출생의 과장급 사무직들이며, 희망퇴직 접수를 받고 대상 직원과 면담 등을 통해 희망퇴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희망퇴직은 현대중공업 창사 이래 두 번째로, 현대중공업은 2012년 10월에도 사무직 10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은 바 있다.

 

당시 퇴직금과 함께 60개월분 월급에 해당하는 위로금이 지급됐으며, 이번 희망퇴직 위로금 역시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측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지난해 생산과 영업, 기술 부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인력을 재배치한 바 있다”며 현재는 인력 감축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2014년 2분기 1조1037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3분기까지 총 3조2273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며, 현재 현대중공업 내부에서는 사측의 구조조정 작업에 불만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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