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덕진구(구청장 박종호)가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사회적응을 위해 맞춤형 멘토링제를 시범 실시한다.
오는 9월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추진될 ‘멘토링제’는 생활복지과 신규 사업으로 결혼 이주 여성들의 안정적인 사회적응을 위해 육아․학습 등의 봉사활동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다문화가정이 원하는 분야에 적합한 대학생 봉사자를 멘토로 지정,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실제로 김정임양(전북대 1년)는 19일 필리핀에서 이주해온 막 판다이엘로 이사엠 가정을 방문, 필리핀에 있는 가족 또는 친구들과 이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인터넷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김양은 이사엠이 블로그를 통해 이별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지도를 하는 열의를 보이는 등 자녀들의 컴퓨터 교육까지 병행하는 봉사활동을 펼쳐, 멘토링제의 효율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형석 생활복지과장은 “다문화 가정이 증가 추세에 있는 만큼 멘토링 사업의 실효성을 면밀히 분석, 내년부터 확대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주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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