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돼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도는 17일 오후 1시 27분 현재 가축방역관의 현지 확인결과 폐사체 및 임상증상 결과 고병원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증상이 발견됨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전북도는 특히, 중앙기동반, 초동방역팀을 투입, 살처분과 함께 이동통제를 하는 등 AI 대응 매뉴얼에 따라 조치 중이며 "예찰 활동 및 방역이 대폭 강화된 상황이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의 AI 검사결과는 오는 18일 발표될 예정이며 정부는 강력한 일제 방역을 위해 이날 오전 6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36시간 동안 전국 가금류와 종사자 등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효한 상태다. 이러한 조치를 내린 것은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돼 1500만 마리의 닭과 오리를 도살 처분했던 지난해 초의 악몽이 재연되는 것을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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