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북도, 재선충병 항공방제
24일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일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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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4/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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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산림청과 전북도가 총력 체제로 전환했다.

23일 전북 서부지방산림청은 최근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에서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가 발견돼 오는 24일 오전 6시부터 5시간 동안 전북도와 합동으로 방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살포되는 항공방제작업은 맑은 날을 선택, 방제약액을 다량 살포해 해충들을 박멸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군산시 어청도 지역 임야 182ha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만일 비가 내릴 경우와 바람이 세게 불어 약액이 날아가거나 씻겨 내려가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작업을 연기할 계획이다.

서부지방산림청 한 관계자는 “섬 지역 주민들은 방제기간 동안 식수를 비롯 양봉이나 양잠 및 어류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솔수염하늘소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진 소나무 재선충병은 지난 1905년 일본에서 처음 발견된 뒤 1960년대 일본 전국으로 피해가 확산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처음 발생한 이래 경남·북 지역으로 확산된 이후 매년 피해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 khj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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