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을 비롯 주요 당직자들이 22일 전북으로 발걸음을 옮겨 전주 한국폴리텍대학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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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깃발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통적 야당 텃밭 지역에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전북 민심을 챙기고 나섰다. 22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최고위원을 비롯 이인제, 김을동, 이정현 최고위원과 이군현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폴릭텍대학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북의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집권 여당의 지원을 약속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날 "전북은 산업화 시대에서는 다소 뒤쳐졌지만 민선 6기 들어 전북에 때가 오고 있다"며 "전북은 전통문화 토대, 생태자원, 공동체 의식이 뛰어난 지역으로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를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 지사는 "농생명산업과 탄소산업을 기둥으로 새만금을 더해 동북아 경제 허브로 성장하려는 것"으로 "박 대통령께서도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와 국가식품클러스터 기공식에 참석하는 등 큰 흐름 속에 전북의 현안을 새누리당 차원에서 잘 챙겨준다면 인구 2백만시대에 다시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송 지사는 이어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정부 출연 연구기관 지정 및 탄소산업 육성법 제정 등 탄소산업 육성 사업"에 대한 당위성을 자세히 설명하며 집권 여당으로서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 득표율 13.2%, 정운천 전 장관 총선에서 36%, 박철곤 도지사 출마자 20.4% 득표 등 전북에서 변화의 바람이 감지되는 등 새누리당이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석패제 도입 등을 통해 더욱 노력해 나가면서 전북도민들의 염원을 국회와 정부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희망 통로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김 대표 최고위원은 "4년 전 원내대표 시절 전북은 미래의 땅이라고 말한 바 있다"며 "새만금 특별법 제정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 등에 적극 나섰고 앞으로도 새만금 개발과 탄소산업 육성,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등 전북 현안에 대해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특히, "새만금은 계획을 잘 수립하고 발전시켜 대중국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하고 솔베이 등 기업유치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총리실 소속 지원단 설치 문제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탄소산업의 경우 국가의 미래 먹거리인 만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며 "혁신도시와 국가식품클러스터 등을 잘 조성 개발한다면 전북의 인구가 다시 2백만 시대에 돌입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 최고위원은 하지만, 호남고속철 KTX 서대전역 우회 방안 철회에 대한 여론과 관련, "지역별로 예민한 사항인 데다 자신이 답변할 위치가 아닌 만큼, 의견을 잘 수렴 하겠다"고 선을 그었으며 전북출신 장관(인재) 등용 문제 역시 "정부와 상의해 대통령께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최고위원은 동료 의원들에게 "오늘 현장 최고위원회의가 전북 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 방안을 꼼꼼히 챙기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새누리당 현장 최고위원회에 참석, "전북의 현안을 새누리당 차원에서 잘 챙겨준다면 인구 2백만 시대에 다시 진입하게 될 것"이라며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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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 최대 현안 사업인 "새만금 특별법 개정"및 "국민 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최고위원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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