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창건 619돌을 기념하는 황손과 함께하는 잔치가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조선의 본향인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경기전과 주변 한옥마을’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대한제국선포일인 12일 “京畿田” 어진전 앞에서 천년지향 나니레의 다례주악에 맞춰 태조고황제와 광무황제에게 제를 올리는 헌공 다례의식을 필두로 황실 의상 입어보기를 비롯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 대한민국의 뿌리와 정통성을 찾아 떠나는 한민족 화합의 잔치에 초대하는 포스터. / 제공 = 문화포럼 나니레 홍보팀장 © 김현종 기자 | | 이번 경기전 잔치는 사)황실문화재단(이사장 송경규)과 전주한옥마을이 공동으로 전통문화도시인 전주의 위상을 재천명함과 동시에 조선의 발상지로서의 경기전을 한민족 성지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화합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京畿田(경기전)내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전주시민들이 한데 어울려 명실공이 한민족 축제로 확대시켜 우리의 전통문화와 정신을 이어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황손과 함께 하는 경기전 잔치”는 豊沛之鄕(풍패지향)인 전주의 진면목을 살필 수 있도록 현재와 미래의 대한 황실의 역사성과 비젼을 담아낼 수 있는 테마를 설정, 시대별 문화행사를 계승 재현하고 있는 국내·외 문화단체를 통해 역사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역사적 국가의 정통을 대한황실의 정통성에 둠으로 그 의미가 남다른 이번 잔치는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조선창건 619돌 기념, “황손과 함께 하는 잔치”가 펼쳐질 京畿田 전경. © 김현종 기자 |
이밖에도 ‘천년지향 나니레(대표 김성훈)’의 연주로 세종대왕이 직접 창작한 것으로 알려진 궁중음악인 ‘여민락’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국악무대와 함께 각종 생활체험 및 공예체험 등이 마련돼 주민과 어우러지는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잔치 마지막 날인 17일 정오 대동제 한마당과 함께 비빔밥 체험도 즐길 수 있다.
한편, 황실문화재단 소춘수 이사는 “국민들로부터 점차 잊혀져가는 대한황실의 안타까운 현실 때문에 준비 과정에 다소 미흡한 면이 있었지만 탄탄한 내실을 통해 豊沛之鄕(풍패지향) 전주의 모습을 담아 황실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인 전통 문화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전주 = 김현종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