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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재 훔친 50대 철창행
익산경찰서, 잠복수사 끝에 법의 심판대 세워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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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1/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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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고 비교적 감시가 허술한 공사현장을 범행 표적으로 삼아 상습적으로 건축자재를 훔쳐 팔아치운 50대가 덜미를 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26일 전북지역 공사현장에서 건축자재를 훔친 홍 모씨(53)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유로폼 1300, 파이프 460, 파이프 연결고리 160개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해 123일 오전 140분께 익산시 춘포면 한 공사장 인근 도로에 적재돼 있던 일명 거푸집(유로폼)과 쇠 파이프 시가 5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홍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익산, 전주, 완주, 임실, 김제 등의 공사현장에서 총 44차례에 걸쳐 17000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쳐 장물업자 김 모씨(44)에게 팔아치운 것으로 드러났다.
 
홍씨는 자신의 1t 화물트럭을 타고 낮 시간대 범행 현장을 물색한 뒤 보안이 어떤 형태로 이뤄지는지 확인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치밀함을 보였지만 "반드시 붙잡아 법의 심판대에 세워 불안감을 불식시키겠다"는 의지로 잠복수사에 돌입한 강력5팀의 집념에 속수무책으로 범행 현장에서 덜미를 잡혔다.
 
한편, 경찰은 홍씨로부터 물건을 사들인 건축자재 김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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