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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3역 아줌마, 늦깎이 졸업장 받는다!
전북 도립여성중고등학교 "제15회 졸업식" 5일 개최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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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2/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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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주부 그리고 학생이라는 13역의 열정어린 뜨거운 학구열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 영광스런 "15회 졸업식"5일 전북 도립여성중고등학교 교정에서 오전 10시에 개최된다.
 
이날 졸업장을 받는 학생은 28세의 최연소 전 모씨(3)로부터 76세의 최고령인 최 모씨(3)에 이르기까지 배움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의욕과 열정으로 학구열을 불태워 빛나는 졸업의 결실을 거둘 수 있게 돼 각별한 의미를 담게 됐다.
 
광역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 1998년에 설립된 전북 도립여성중고등학교는 교육의 시기를 놓친 성인 여성들에게 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새로운 꿈을 만들고 변화하는 여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평생교육이념을 실현하는 명실상부한 여성교육의 산실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5일 성대히 열릴 예정인 '제15회 졸업식'까지 총 1,124(595, 고교 529)의 졸업생을 배출한다.
 
도립여성중고등학교는 또, 정규 교과과정의 내실 있는 운영을 기본으로 사물놀이, 오카리나, 건강요가, 수채화, 워드프로세서, 한자, 라인댄스, 한식조리사 등 학생 개개인들의 잠재능력 발현을 위한 동아리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대학생활 및 졸업 후 사회적응 지원을 위해 컴퓨터, 한자급수, 한식조리사, 생활체육지도사 등 자격증 취득에 도전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95명의 늦깎이 학생들이 12종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중학교 39, 고등학교 34명 등 총 74명이 영광의 졸업장을 받는 "제15회 졸업식"은 학교장상을 시작으로 도지사 표창, 도의회 의장상, 교육감상, 전북은행장상 등을 받는 90명이 수상의 기쁨과 함께 늦깎이 꿈을 이뤄 감동의 눈물바다가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 도립여성중고등학교(교장 전은순)는 전북지역 만 19세 이상 성인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정규 학력인정 중고등학교로 2015년 신입생을 오는 9일까지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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