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지역에 처음으로 초미세먼지주의보가 오후 3시를 기해 발령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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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3시를 기해 전북지역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오후 익산의 초미세먼지 24시간 이동평균농도가 65㎍/㎥를 초과하여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농도 예보 등급(좋음-보통-나쁨-매우 나쁨) 가운데 3단계인 '나쁨(51∼100㎍/㎥)' 단계에 해당된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그동안 축적된 미세먼지에 북서풍계열 바람을 타고 유입되는 국외 미세먼지의 영향이 더해져 농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전북지역에 그동안 미세먼지 주의보는 여러 차례 발령됐지만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이번에 처음으로 발령됐다. 초미세먼지(PM-2.5)는 입자 크기 2.5㎛이하로 미세먼지(PM-10, 10㎛이하)보다 더 미세해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흡입될 경우 폐포까지 직접 침투해 천식이나 폐질환의 유병률과 조기사망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경우,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심장 질환자 같은 민감군은 물론 일반인도 실외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을 자제해야 한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과 한 관계자는 "유치원과 학교에서는 실외 수업을 자제하고 실외 활동을 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나 보호안경을 착용해야 한다"며 "차량운행 역시 자제" 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한편, 전북도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을 통해 예보와 경보상황을 문자나 팩스로 받아볼 수 있고 스마톤 앱도 개발돼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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