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이 아동학대의 근본적 예방에 앞장서겠습니다!" 홍성삼(사진) 전북지방경찰청장은 4일 아동학대 전수조사 합동점검반과 함께 전주 시내 모 어린이집을 방문, 보육시설 전수조사 및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간담회를 실시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특히, 홍 청장은 "아이들의 올바른 자아성립을 위해 불철주야 보이지 않는 곳까지 신경 쓰며 따뜻한 사랑의 손길로 양육하는 보육교사의 노고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문을 연 뒤 "일부 보육시설에서 빚어지는 아동학대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는 시점을 계기로 우리 모두 힘을 합해 문제점을 발견, 이를 개선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홍 청장은 이어 "아동학대 안전지대 전북을 만들 수 있도록 보육교사들의 한 차원 높은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넘칠 수 있도록 협조"를 강조하고 나섰다. 또, 홍 청장은 "아동학대 전수조사는 모든 교사들을 범죄자 취급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공감'이라는 취지를 놓고 살펴보는 것"일 뿐이라며 "최대한 동의를 얻어 불편을 주지 않는 선에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각 시설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청장은 아울러 "전수조사를 통해 아동학대 예방 교육 및 홍보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경찰청은 지난달 16일부터 실시한 아동학대 근절 집중 추진 기간에 맞춰, 15개 전 경찰서에서 지역별 자치단체‧교육청‧어린이집 연합회 등 시민단체와 간담회를 실시, 어린이집‧유치원 전수조사 및 예방교육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4일 현재까지 어린이집 768개소와 유치원 129개소 총 897개소에 대한 전수조사 및 예방활동을 전개했다.
▲ 홍성삼 전북지방경찰청장이 아동학대 전수조사 합동점검반과 함께 전주 시내 모 어린이집을 방문, 보육시설 전수조사 및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지방경찰청 홍보실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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