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북 김제시 스파힐스 골프장 확장 비리 사건과 관련, 검찰이 고강도 수사를 진행하면서 그 실체가 속속 드러나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전주지검 특수부는 곽인희(61) 前 김제시장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전격 구속한데 이어 곽 시장에게 뇌물을 건넨 전주대 최 모(50) 교수 역시 제3자 뇌물취득과 배임 등의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 수감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골프장 대표 정 모씨(50)의 청탁을 받아 현재 잠적상태인 최 前 전북교육감에게 수억원 상당을 전달하고 행정편의를 봐준데 감사하다며 곽 前 김제시장에게 미화 5만 달러를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또 지난 2005년 골프장 조성 사업 당시 자신의 종중 토지를 매수하는 과정에서 30억원 가량을 착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전주지법 윤성식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15일 열린 피의자 심문을 통해 “일부 혐의 사실을 놓고 다툼이 있지만 관련 검찰이 제출한 서류를 충분히 검토한 결과, 범죄 소명이 충분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 전주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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