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를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천사도시로 만든 이름도ㆍ직업도 알 수 없는 '얼굴 없는 천사'가 25년째 26차례에 걸쳐 이웃사랑을 실천한 성금은 총 10억4,483만6,520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22일 노송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얼굴 없는 천사'가 두고 간 성금(8,003만8,850원)을 확인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김현종 기자
|
이름도ㆍ직업도 알 수 없는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8,003만8,850원을 기탁하는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는 2000년 4월 초등학생을 통해 58만4,000원이 든 돼지저금통을 전주시 중노2동 주민센터에 보낸 뒤 사라져 불리게 된 이름으로 해마다 성탄절을 전후로 25년째 남몰래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20일 오전 9시 26분,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에 발신자 표시제한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이날 이름을 밝히지 않은 중년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은 "기자촌 한식뷔페 맞은편 탑차 아래에 놓았으니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주세요"고 말한 뒤 곧바로 전화를 끊었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매년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였다.
당시, 전화를 받은 주민센터 관계자와 직원들은 '얼굴 없는 천사' 임을 직감하고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확인해보니 A4용지 상자가 놓여 있었고, 그곳에 5만원권 지폐 다발과 동전이 들어있는 황금색 돼지저금통 1개가 들어 있었다.
올해 기탁한 성금은 8,003만8,850원으로 확인됐다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까지 26회에 걸쳐 남몰래 기부한 액수는 총 10억4,483만6,520원으로 집계됐다.
채월선 노송동장은 "지난 2000년부터 한해도 빠짐없이 익명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큰 사랑과 감동을 선사한 '전주시 얼굴 없는 천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얼굴 없는 천사'의 바람대로 나눔의 선순환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더불어 행복한 사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얼굴 없는 천사'는 지난해 처음 제정된 HD현대아너상 '대상'과 '1%나눔상' 수상자로 결정돼 시상금 2억 원이 전주시에 전달돼 '얼굴 없는 천사'가 평소 밝혀온 뜻에 따라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 사용됐다.
전주시 노송동 일원 주민들은 이 같은 '얼굴 없는 천사'의 뜻을 기리고 그의 선행을 본받자는 의미를 담은 숫자 천사(1004)를 연상케 하는 10월 4일을 '천사의 날'로 지정, 천사축제를 개최해 불우이웃을 돕는 등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이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 입니다.
구글 번역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
【Below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and assumes that there ar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Faceless Angel '25 years in the making, a good influence'
A total of 26 times since April 2000… Donation of 1.04483 billion won
Reporter Lee Do-hyung
The 'faceless angel', whose name and occupation are unknown, exercised his good influence this year by donating 80,038,850 won.
The 'Nosong-dong Faceless Angel' is a name that came to be after an elementary school student sent a piggy bank containing 584,000 won to the community center in Jungno 2-dong, Jeonju in April 2000, and has been secretly doing good deeds around Christmas every year for 25 years.
At 9:26 am on the 20th, a call was made to the community center in Nosong-dong, Jeonju due to caller ID restrictions.
On this day, a man believed to be middle-aged and whose name was not revealed said, "I placed it under the bus across from the Korean buffet in Giza Village, so please use it for our less fortunate neighbors," and immediately hung up the phone.
The main voice was the 'Nosong-dong faceless angel' who always comes around this time of year.
At that time, the community center officials and employees who answered the call realized that it was a 'faceless angel' and immediately rushed to the scene to check and found an A4 paper box, which contained a bundle of 50,000 won bills and a golden piggy bank containing coins.
The amount donated this year was confirmed to be 80,038,850 won.
The total amount that Nosong-dong's faceless angels have secretly donated 26 times so far this year is 1,044,836,520 won.
Chae Wol-seon, head of Nosong-dong, said, "I am deeply grateful to the ‘Jeonju City Faceless Angels’ who have given great love and emotion to our neighbors in need anonymously every year since 2000," adding, "We will create a virtuous cycle of sharing as the 'Faceless Angels' wish." "I hope that this will continue to happen and we will become a happy society," he said.
Meanwhile, 'Faceless Angel' was selected as the winner of the 'Grand Prize' and '1% Sharing Award' of the HD Hyundai Honor Award, which was first established this year, and the prize money of 200 million won was delivered to Jeonju City, in accordance with the wishes of 'Faceless Angel'. It was used to help the underprivileged.
Residents of Nosong-dong, Jeonju-si designated October 4th as 'Angel Day', as it is reminiscent of the number angel(1004), and held an Angel Festival to honor the meaning of this 'angel without a face' and to imitate his good deeds. We are holding sharing events to help the less fortun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