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400여명이 전주를 찾아 전통문화체험에 나선다.
 
(재)한국전통문화전당은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3일 외국인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립국제교육원의 요청에 따라 마련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국, 캐나다 등 7개 영어권 원어민 보조교사 371명 등 400여명이 다양한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의 전통문화를 올바로 이해하고 그 우수성을 체감함으로써 내실 있는 교과과정 수행의 계기로 삼기 위해 23일 버스 9대를 이용해 대전을 출발, 전주에 도착해 모두 6개반으로 나눠 다양한 체험활동에 돌입한다.
 
먼저, 비보이의 본고장 전주의 명성을 체감할 수 있는 비보이(소울헌터즈) 공연을 비롯 전통 떡매치기, 인절미 만들기, 전통한지 뜨기, 한지공예, 한옥마을 투어, 전주비빔밥 시식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참여 외국인들에게 자유 시간을 넉넉히 부여해 한국전통문화전당 내 17개 공방과 한옥마을 주요 문화재 등을 둘러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배정돼 있다.
 
한편,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오는 5월 개관할 예정인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연중 전통문화예술인은 물론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일상에서 보다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전통문화예술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또, 설 당일(19일)을 제외한 연휴기간(18~22일) 동안 전주문화관 및 한문화관, 주차장 등을 상시 개방하며 한지제조와 한지공예 체험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