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연휴를 맞아 전북 각 지역에서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16일 전북도는 "모처럼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어머니 품과 같은 고향의 정취를 만끽하는 동안 예향 전북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품격 있는 전시회와 다채로운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고 밝혔다. 특히,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의 설 연휴를 일상에서 가깝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을 중심으로 개방해 전시‧공연과 민속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 시‧군 시설을 비롯 민간위탁시설, 미술관, 박물관, 공동도서관 등 각 문화시설을 최대한 개방해 뜻 깊은 명절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주역사박물관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전통놀이체험, 특선영화상영, 만들기 체험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설맞이 세시풍속 한마당" 을 펼친다. 설 연휴 기간 동안 한복을 입고 박물관을 방문한 100가족을 선정, 선착순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미륵사지유물전시관도 설 연휴를 맞아 관광객과 도민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설 명절맞이 전통놀이 체험"한마당 행사를 연다. 연휴 기간인 17일부터 22일까지 유물전시관을 찾으면 미륵사지 석탑 발견 사리장엄구 특별전과 함께 보물 등 유물 2만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왕복‧왕비복 입고 사진 찍기, 백제 기와 만들기, 투호 놀이 등의 전통 민속놀이와 고리 던지기, 공기놀이 등 추억의 옛 놀이를 즐기며 역사 공부도 병행할 수 있다. 도립미술관도 특별전에 이어 복합문화프로그램까지 운영한다. 야심차게 준비한 열정의 시대 피카소부터 천경자 展은 세계적인 거장 37명의 작품 100여점을 고향에서 즐길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로 보고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애니메이션 무료 영화상영 2편과, 설맞이 전통 문화체험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행사가 마련된다. 14개 일선 자치단체 역시 각 시설별 특성에 맞는 풍성하고 알찬 전통문화 행사뿐만 아니라 작은 도서관, 영화관, 미술관 개관을 통해 특별한 경험과 연휴 기간에 자칫 지루함도 한방에 날릴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한편, 설 연휴 기간 중에 문화시설 개방 현황과 전통문화 프로그램은 문화관광 정보시스템 (모여樂)에 접속하면 한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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