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경찰서 부송지구대는 17일 설 명절을 앞두고 관내 다자녀 가정을 찾아 소정의 위문품을 전달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위문품을 전달받은 이 모양(19, 고교 3년)은 지난해 5월 사고로 영원히 가족들 곁으로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버린 부친을 잃은 슬픔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와 7명의 동생과 함께 오순도순 형제의 정을 나누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임정택 부송지구대장은 이 같은 사연을 전해 듣고 여성청소년계와 주민센터와 연계, 가정이 해체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는 등 설 명절을 맞아 다시 한 번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는 8자녀에게 든든한 울타리를 자처하고 나섰다. 특히, 임 지구대장은 "아버지를 잃은 슬픔에도 어머니를 도와 동생들을 보살피며 열심히 공부할 것"을 당부하는 등 위문금과 물품을 전달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하는 세심한 행보를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