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해빙기를 맞아 탐방객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재난취약지역에 대한 안전관리 활동이 한층 강화된다. 21일 국립공원관리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는 "봄철 해빙기가 도래함에 따라 낙석, 낙빙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이 잦을 것을 우려해 다음달 31일까지 강도 높은 탐방로 안전 점검을 통해 사전 위험요소를 제거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특히, 얼음이 녹기 시작하는 해빙기를 맞아 봄철 산행 시 낙석, 낙빙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고 판단, 탐방객들의 안전 산행을 위해 주의사항을 당부하고 나섰다. 해빙기에는 겨울철 결빙된 지반의 이완으로 낙석에 의한 안전사고 위험이 매우 높아 산행 중 절벽아래 등 낙석위험지역은 신속하게 통과해야 한다. 아울러, 봄철 탐방 시에는 사람이 가지 않는 그늘진 샛길 노면에 남아있는 눈이나 빙판으로 인해 넘어진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 발목이나 허리 부상을 당할 수 있는 만큼, 탐방객 스스로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국립공원 사망사고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심장 돌연사를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산행 전 스트레칭 등 충분한 준비운동을 실시한 후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 해빙기의 경우 저지대와 고지대의 기온차가 크고, 결빙구간이 남아 있는 등 위험요소가 상존, 반드시 안전장비(방한복, 아이젠, 스틱, 장갑) 및 비상식량을 준비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아울러, 안전사고는 사전준비가 소홀한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무리 가까운 산행이라도 산행코스, 소요시간, 난이도 등 사전정보를 국립공원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한 뒤 자신의 체력에 맞는 세부계획을 수립하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한편, 김영배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정규 탐방로가 아닌 샛길 산행은 안전사고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구조가 어려워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정류 탐방로를 이용해 줄 것" 을 당부했다. 김 과장은 이어 "봄철 해빙기 탐방로 낙석위험구간에 산행 대한 지속적인 정비 및 순찰을 통해 안전한 산행여건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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