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477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난 2001년 11월 8일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에 개장된 '전주월드컵경기장' 내부 전경.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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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열리는 "2017 FIFA U-20 월드컵"을 앞두고 전북 전주시가 유치를 위해 잰걸음에 나섰다. 2년 6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FIFA U-20 월드컵은 미래의 축구 스타들이 기량을 뽐내는 대회로 대한민국 축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 ‧ 전라북도, 전북 각 지역 축구협회 관계자 11명으로 구성된 "2017 FIFA U-20 월드컵 개최 도시 '전주유치' 를 위한 실무협의회"첫 번째 회의가 열려 향후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전북도체육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실무협의회는 오는 12월 중 결정 예정인 2017 FIFA U-20 월드컵 개최도시 전주 유치를 성사시키기 위해 지난 1월 전주시 등 유관기관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앉아 제반사항 등을 점검했다. 특히, 2017 FIFA U-20 월드컵 전주유치를 위해 재정과 홍보, 경기장, 숙박시설 및 활용 방안을 시작으로 개최 도시 유치 조건의 하나인 선수 훈련장 및 숙박 시설에 대한 대안을 마련 집중적으로 마련하는 등 유치 활동에 따른 대응방안을 심도 있게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주시청 윤재신 체육진흥과장은 "2002년 월드컵 성공적 개최와 최상의 운동장 시설을 갖춘 월드컵경기장, 2014 K 리그를 우승한 전북현대프로축구단, 시민들의 높은 관중 열기 등 강점을 살려 개최도시로 확정도록 대응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2017 FIFA U-20 월드컵 개최도시 유치를 위해 현재 전북 전주를 비롯 서울, 대전, 수원, 울산, 인천, 제주, 천안, 포항 등 9개 도시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한편, FIFA U-20 월드컵은 2년마다 열리는 청소년 축구 대회로 각국의 20세 이하 남자 축구대표팀이 참가한다. 지난 2005년까지는 'FIFA 세계청소년선수권' 이라는 명칭으로 불렸으며 개최도시는 U-20 월드컵의 흥행성을 고려해 ▲ 2만~4만석 규모의 시설을 갖춘 경기장 ▲ 국내 경기 개최 시 팬 층이 두터운 개최 도시 ▲ 유산을 창출할 수 있고 사후 활용도가 높은 경기장 등이 고려사항으로 꼽혔다. 최종 개최도시 및 경기장 선정은 FIFA 실사 후 2015년 12월 또는 2016년 1월께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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