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지, 북한 핵무기 10개 미만 보유 예상
북한 10개 미만 추정, 미국 4804·러시아 4480·프랑스 300개 순
염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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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3/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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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1일 미국 핵 과학 전문지인 ‘핵과학자회보(Bulletin of Atomic Scientists)’는 북한이 10개 미만의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분석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날 멕클린 회보 편집장의 발언을 인용해 그동안 북한의 핵무기 보유 숫자를 ‘0’으로 게재했으나, 10개 미만으로 변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보는 지난 2009년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에 포함했지만, 숫자는 0으로 기록해 핵실험 연도만 표기해왔다.

 

그러나 이번 추정치 변경은 미국 핵 과학자들이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한 셈으로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지 않는 한국과 미국 정부의 견해와는 반대되는 분석을 낸 것이므로 논란이 예상된다.

 

멕클린 편집장은 “북한이 핵실험을 무기화했는지를 나타내는 정보를 입수할 수 없어 실태를 정확히 담지 못한 한계가 있다”면서 “10개 미만이란 표기에도 북한 핵 프로그램의 불확실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단서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회보가 발표한 지난 2013년 세계 핵무기 현황에서 세계 핵무기 숫자를 1만 144개로 추정했고 국가별로는 미국 4804개·러시아 4480개·프랑스 300개·중국 250개·영국 225개 순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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