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드림병원이 하서면 고인돌 '작은목욕탕'에 기증한 휠체어. / 사진제공 = 부안군 하서면사무소 김영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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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드림병원이 하서면 고인돌 '작은목욕탕'에 휠체어 1대를 기증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180여개 병상 규모로 지난해 5월 종합병원으로 개원한 부안 드림병원은 낙후된 시골병원의 이미지 탈피를 위해 전신 암 발생 여부를 단 한번 촬영으로 검사를 할 수 있는 CT, 첨단의 MRI 등 최신 장비 도입을 밑그림으로 군민들에게 고품격 의료서비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군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해 의료봉사 활동에 앞장서는 등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작은목욕탕'에 휠체어가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을 사실을 알고 기증하는 발 빠른 행보를 드러내 이용자들로부터 찬사를 듣고 있다. 채규헌 부안 드림병원 원장은 "지역사회에 나눔과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참여를 했을 뿐" 이라며 한사코 사진 촬영을 사양하는 등 "앞으로 목욕탕을 이용하는 장애인 및 어르신들께서 조금이라도 편히 이용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하서 고인돌 '작은목욕탕'은 지난해 2월에 개장해 요일별로 남녀 구분 운영하고 매주 금요일은 장애인 목욕하는 날로 지정, 운영돼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백정수 하서면장은 "부안 드림병원의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며 "목욕탕 이용객들의 불편사항에 항상 귀 기울여 더 나은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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