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 속에 바르고 슬기롭게 푸른 꿈을 키우자"라는 교육목표를 설정한 전주 송북초등학교 전경 및 김우정 교장.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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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속에 바르고 슬기롭게 푸른 꿈을 키우자'라는 교육목표를 설정한 전북 전주 송북초등학교가 18일 "2015학년도 교육과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500여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이날 1차로 열린 교육과정 설명회는 송북초등학교 50여명의 교직원 소개를 시작으로 주요 교육 계획에 대한 설명 형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김우정(사진)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계절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부형님들이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문을 연 뒤 "학생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이겠느냐(?)"고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관심을 유도했다. 김 교장은 "자신의 질문 내용에 관련된 '답'은 관점에 따라 여러 가지로 구분될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은 '선생님과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다'면 나머지는 자연히 해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장은 "부모들이 책을 많이 접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우리 자녀들은 그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 등 "절대로 옆집 또는 또래 집단의 아이와 자녀를 비교 대상으로 삼지 말아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김 교장은 아울러, "농경 → 산업 → 정보화 → 지식기반 → 감성사회로 변해가는 과정처럼 자녀들의 성적이 저조하거나 성장이 늦다고 하더라도 조급한 마음을 갖지 말고, 조금씩 ‧ 조금씩 아이의 변화되는 발달 과정을 지켜보며 '창의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교장은 또, "교육은 학부모의 참여를 통해 이뤄지는 만큼, 나눔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독서‧교통도우미 활동에 적극적인 관심 표명과 함께 혹시 선생님의 교육철학이 맞지 않는다면 자녀들 앞에서 담임교사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지 말고 언제든지 전화 또는 상담을 통해 해결해 나가자"고 요청했다. 끝으로, 김 교장은 "아이들이 서로 배려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바른 가치관을 지니도록 인성교육 및 기초‧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정착시켜 나가겠으며 건강하고 튼튼한 몸을 가질 수 있도록 보건 교육과 체육‧예능활동을 활성화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김선이 교수가 "행복하고 유능한 아이를 위한 부모코칭"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으며 전주덕진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전담 학교경찰관도 "학교폭력 예방"에 관련된 내용을 설명했다. 한편, 교육과정 설명회 이후 각 학년의 교실에서 학부모와 담임교사 간 상담시간을 편성해 아이들의 새 학기 생활상과 여러 지도사항들을 나눴으며 2차 교육과정 설명회는 18일 오후 6시 40분부터 1시간 동안 교내 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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