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3자 회담에선 개헌 문제와 사드 도입 논란 등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레이크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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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8일 박근혜 대통령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가졌던 3자 회담에서의 문 대표 발언을 두고 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열어 문 대표의 발언이 “경제가 호전되고 있는 상황에 ‘총체적 위기고 실패’라고 말한 것은 국민과 경제주체들로 하여금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발언”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는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3자 회담을 열어 국정 운영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진행했다. 예정시간인 1시간을 넘겨 1시간 50분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는 박 대통령을 향한 문 대표의 경제 문제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김 대표는 “당과 정부가 그간 지속적인 경제 활성화 노력을 통해 우리 경제는 개선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지금은 정치권이 힘을 합쳐 경제 불씨를 살려 국민의 행복한 삶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경제활성화법안 처리 등 입법 활동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3자 회담의 성과를 두고 “박 대통령과 여야 모두 공무원 연금개혁의 시급성에 대해서는 뜻을 같이했다”며 “상생과 타협의 원칙에 따라 한 발짝 양보하고 상호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이제는 합의 기한까지 합리적 수준의 대안을 만들어가는 거국적인 협력에 앞서가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자체개혁안조차 내놓지 않는 야당과 공무원노조의 모습에서 그 진정성에 의구심을 갖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어제의 여야 합의대로 우려보다는 기대하게 됐다”고 확신했다.
또한, 국회에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안에 대해선 “국회선진화법이라는 한계로 정말 중요한 혁신 부분을 제외해서라도 4월 국회에서 나머지 부분은 처리할 수밖에 없다”며 국회선진화법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김 대표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보면 서비스산업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을 통해 35만 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해왔는데 너무나 안타깝다”면서 “이제 국회와 정부·재계가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만이 경제의 최대 장애물인 실업문제를 해결하고 청년들과 저소득층의 아픔을 달래주고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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