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익산항공관리소 소속 초대형 헬기가 신속한 산불진화를 위해 계류장에서 비상 출동을 대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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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오르면서 건조하고 강한 바람을 동반한 날씨가 지속되고 영농기를 맞아 농산폐기물 소각 및 산행인구가 증가하는 3~4월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산불의 신속한 진화를 위해 다음달 20일까지 "중‧대형 산불 특별대책기간"이 운영된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진화헬기와 광역 특수진화대 등 산림청 전 직원이 산불 총력대응 비상대기 상태로 전환되며 전북도 전역에서 발생하는 산불진화에 총력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산림청 익산산림항공관리소는 "산불경보를 2단계 '주의'에서 3단계 '경계'로 격상시키는 등 자체 보유하고 있는 산불진화헬기 4대, 전북도 임차헬기 3대를 즉각 출동할 수 있는 상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북권역 어디에서 산불이 발생하더라도 30분 이내 현장에 도착해 초동진화 할 수 있도록 '골든타임'제를 운영하는 등 진화자원을 집중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기간 산불이 발생할 경우 항공안전운항 정보시스템과 파수꾼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산불 영상전송 시스템 등을 이용, 확산을 예측하고 초기에 진화헬기를 증원 투입하는 등 공중진화 역량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
또,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농‧산촌 산림연접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헬기(KA-32T)를 이용 공중감시비행이 실시된다.
또한, 일부 사회 불만자들이 야간에 불을 지르고 달아나는 산불 발생 우려에 따라 광역 특수진화대를 비상대기 시키는 한편 도심근교에서 발생하는 야간산불 역시 예방과 함께 초동 진화태세를 완비했다.
익산산림항공관리소 우인걸 소장은 "이 기간 산을 찾는 등산객과 산나물채취를 위한 입산자들은 인화물질 소지와 취사행위를 절대 금지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우 소장은 이어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소각은 농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산림으로 부터 100m이내에서는 절대로 소각행위를 하지 말아야하며, 꼭 소각을 해야 할 경우 반드시 해당 국유림관리소와 시‧군의 지원을 받아 소각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불은 대부분 3월~4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이 기간 발생하는 산불은 전체 산불발생 건수의 50%, 산불피해 면적의 84%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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