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논단】 물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전북총괄본부장 박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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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3/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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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살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욕망이다.
 
이러한 욕망 때문에 미래에는 로봇산업의 발전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옛날 하인의 손이 하던 일을 지금은 전기세탁기, 전기밥솥, 진공청소기가 그 역할을 하고 있지 않은가!
 
정말, 하인 같은 로봇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지금은 또, 친구가 없어지고, 이웃이 없어지면서 자꾸만 가상공간의 세계 속으로, 인터넷 속으로, 스마트폰 속으로 빠져든다.
 
이제는 개인 각자의 하인을, 애인을, 우상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가상세계가 현실로 다가와 버렸다.
 
, 옛날 같으면 TV 주말 연속극을 1주일 내내 기다려야 겨우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100편이라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시대다.
 
특히, 만화와 같은 애니메이션 영화는 별의별 재미를 다 선사하며 일반 배우들이 할 수 없는 연기까지 애니메이션 영화에서는 마음대로다.
 
하지만, 아무리 편하게 살고자하는 것이 인간의 욕망이라 하더라도 물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되새기는 날이 되길 바라며 지면을 채워본다.
 
오늘(22)은 유엔(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 이다.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1992년 유엔 리우환경회의에서 제정, 중점 선포했다.
 
수도꼭지만 틀면 샤워를 하고 마음껏 마실 수 있는 물이 언제 어디서든 나오기 때문에 우리는 물의 소중함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일부 아프리카 빈곤국에서는 흙탕물로 생활하고, 더 좋은 물을 얻기 위해 생수통을 짊어지고 먼 길을 떠나는데 이러한 모습조차 생소한 일들로 치부하는 것은 아닐까!
 
우리도 이제는 방관자의 자세로 물을 펑펑 쓸 수 없다는 것을 분명 알아야 한다.
 
대한민국의 물 빈곤지수는 147개국 가운데 43, OECD 29개국 중 20위로 선진국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 부족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물을 관리하기 위한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세계 인구의 10%78천만명은 지금 이 시간에도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가 버린 물이 강과 바다를 이루고, 다시 돌아와 나와 가족이 마시게 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아낌없이 물을 함부로 쓰거나 오염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지금! 단 한 사람이 물 기근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여러 사람들이 이를 인지하고 "소중한 물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며 아껴 쓰는 일상에서의 작은 실천과 노력만 있다면 미래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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