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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버스타기 즐거운 도시" 조성
호남고속 송기연 친철 기사… 1번 순환버스 무료 운행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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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3/3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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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기사가 운행하는 무료버스입니다!"
 
버스에 올라 요금을 지불하려는 시민에게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미소를 보이며 이 같이 안내한다.
 
버스에 탑승한 시민들은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무료라는 사실을 알고 난 뒤 수줍은 웃음을 보이며, 좌석을 찾아 앉는다.
 
30일 "친절기사 무료버스 데이"를 맞아 3월의 전주 시내버스 친절기사로 선정된 송기연(호남고속) 기사의 1번 노선(평화동종점평화동종점) 차량이 무료 운행에 나섰다.
 
친절기사 무료버스 데이는 시민들의 추천을 받아 매월 친절기사를 선정, 이 기사가 매월 1회 정해진 시간 동안 시민들을 위한 무료 버스를 운행하는 행사다.
 
특히, 이 행사는 전주시와 전주대중교통협의회, TBN 전주교통방송이 공동으로 전주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 및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하는 "전주해피버스365사업"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송 기사가 운행한 1번 노선버스는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버스에 탑승한 시민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교통카드나 현금을 들고 버스에 올랐지만 "친절기사가 운전하는 무료버스입니다"라는 친절한 안내를 듣고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웃음을 지었다.
 
송기연 기사는 "시내버스는 시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중요한 교통수단이라며, 시민들이 직접 친절기사로 추천해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전주시 송준상 대중교통과장도 "시내버스 친절기사 선정과 무료버스 탑승 데이 운영은 운수종사자들의 사기진작 및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친절하고 안전한 버스운행으로 시내버스 서비스를 개선하고 '버스타기 즐거운 전주'를 만들어 나가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27일 시민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시내버스 친절기사인 김영덕송기연(호남고속), 조형문(신성여객), 박호종(전일여객), 황성기(시민여객) 5명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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