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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장, 중국여행 비난
구제역 파문 확산으로 도덕성 치명타 입을 듯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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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1/0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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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의회 김호서 의장이 최근 중국으로 골프여행을 비밀리에 떠나 비난을 받고 있다.

9일 전북도의회 등은 “4박5일 일정으로 김 의장이 지인 4가족과 함께 중국으로 골프여행을 가기 위해 지난 5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중국으로 출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의장은 전북과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장쑤성 관계자의 초청을 받아 개인자격으로 중국에 간 것은 사실이나 골프여행은 아니며 항공료 및 숙박비 등 일체 경비를 의장이 부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당초 비서실을 비롯 도의회 사무국은 김 의장이 개인적인 일로 서울에 갔으며 일부 기자의 전화통화 역시 서울에 머물고 있다고 거짓말로 일관했으나 추적이 계속되자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인정, 물의를 빚고 있다.

한편, 김 의장은 “민생현장을 찾아 전북도민과 동고동락을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으나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구제역으로 축산농과 지자체 공무원들이 연일 비상이 걸려있는 상황에 외국에 나간 것으로 확인돼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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