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장병원 프로그래머, 고석만 집행위원장, 김승수 조직위원장,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 이상용 프로그래머가 참석한 가운데 조직위원장인 김승수 전주시장이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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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의 반환점을 돌아 새롭게 출발하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전반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고석만, JIFF)가 31일 오전 10시 전주 디지털독립영화관 4층에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 거리를 비롯 CGV 효자점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화려한 무대를 장식할 상영작 및 전반적인 특성을 밝혔다. 이날, 조직위원장인 김승수 전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주국제영화제는 허물어져가는 구도심을 살리기 위해 시작했는데 어느덧 16회를 맞고 있다"며 "작지만 단단하게 세계적 영화제로 승화되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는 또 한 번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승수 조직위원장은 또, "영화제의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페스티벌 축제라는 그림을 그려내기 위해 올해 새롭게 개‧폐막식 및 매일 밤 진행되는 '야외상영'무대를 전주종합경기장으로 옮겨 개최하는 만큼, 새로운 공간에서 축제 분위를 한껏 띄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석만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도 "확장과 혁신을 강조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페스티벌 아이텐티티(Festival Idenity)와 호흡을 맞춰 'Spring'이라는 단어를 통해 다양한 의미를 끌어들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제 공식 트레일러와 주요 상영작 하이라이트 영상이 기자회견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31일 오후 5시 서울 CGV 여의도점 4관에서도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행사 개요와 전체 상영작을 공개하는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이 개최될 예정이다.
▲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본선작(상단 왼쪽부터)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아일랜드 : 時間의 섬, 코인라커, 짐작보다 따뜻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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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특징과 변화 공간의 확장과 리뉴얼 =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새로운 '공간으로의 확장'을 준비했다.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에 위치한 "영화의 거리"는 전통적인 느낌이 살아있는 아름다운 공간이지만 상영관의 노후와 새로운 영화를 상영하기에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판단, 상영과 운영 공간의 변화가 모색됐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 개관한 "CGV 효자점"을 메인 상영관으로 지정, 최상의 상영 환경에서 관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고, 관객과의 대화를 중심으로 한 게스트들과의 만남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전주국제영화제의 새 얼굴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전주의 배꼽 역할을 하는 "전주종합경기장"을 야외상영 및 대중과 함께 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개막식과 시상식은 물론 대규모 야외상영을 통한 시민 친화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울러, 기존 메인 무대로 장식됐던 "영화의 거리"는 프로그램 이벤트, 전시, 공연 등이 복합적으로 열리는 ‘전람회 거리’로 변화를 모색해 상영작과 연관된 이벤트와 거리공연, 영화제의 위상을 보여 줄 각종 전시물로 채워져 영화의 물결이 넘실거리는 장소로 재탄생된다. 영화의 거리 전시 프로그램 = 영화제의 전시 프로그램은 한시적인 차원에 머물러왔지만 이번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의 거리를 말 그대로 '영화의 거리'답게 보일 수 있는 기획과 전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시민을 위한 관람 기회 제공 =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새롭게 마련한 ‘야외상영 프로그램’은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영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5월 6일 야외상영의 경우 시상식과 함께 무료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전주에 초청된 젊은 감독들이 무대에 오르는 것을 시민들이 응원해주고 시상식이 마무리된 이후 '월드 프리미어'로 소개되는 야외상영작을 관람하면서 영화제와 시민이 함께 축제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정시입장 제도의 변화 = 관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탄력적인 영화제 운영을 위해 올해부터 "영화제 정시입장 제도"가 완화된다. 영화상영 후 최대 15분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상영 후 5분 뒤, 15분 뒤 2번의 입장기회가 주어진다. 이 같은 변화는 영화제의 상영공간이 확대되는 만큼, 교통체증이나 다양해진 동선으로 인한 뜻하지 않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보다 융통성 있는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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