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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버스파업 '엄정대처' 방침
불법행위 특별수사전담반 편성 등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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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1/1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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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지역 버스업계 불법 파업이 36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중립적 입장을 견지해오던 경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한다는 방침이어서 사태 해결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백순상 덕진경찰서장은 “노․사간 대화를 통해 파업사태를 자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인내를 가지고 지켜보았으나 차량 손괴와 함께 시설물 파손을 비롯 업무 방해 등 불법행위가 자행되고 있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차량 엔진에 이물질을 투입하는 한편 운행 중인 버스 유리창을 손괴해 승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등 각종 불법 행위자를 붙잡기 위해 특별수사전담반을 편성, 끝까지 추적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검거 활동을 강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백 서장은 이어 “노조가 버스 운행을 막는 불법행위를 저질러 이를 차단하는 차원으로 행정기관이나 사측에서 요구할 경우 경력을 적극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사법 처리에 앞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버스 운행이 정상화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 하겠다”며 “노․사 양측 역시 파업 조기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민주노총 소속 전주 시내버스 노조원들은 노동조합 인정과 근로시간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 8일부터 현재까지 파업을 벌이고 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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