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 신재생에너지 단지에 구축된 풍력시험동 블레이드 시험장면.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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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신재생에너지 단지에 세계수준의 국제 공인 인증시험 설비를 갖춘 풍력시험동이 구축된다. 전북도는 "풍력산업 육성 지원을 위해 1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부안 신재생에너지 단지에 세계수준의 국제 공인 인증시험 설비를 갖춘 풍력시험동 고도화 사업이 오는 30일 완공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2년 7월 산업부로부터 2단계 풍력시험동 성능검사기관 고도화 사업에 선정, 기존 3~5㎿급 블레이드 시험을 7㎿급 이상(길이 80m이상)까지 확대하는 기반시설로 국산풍력발전기의 핵심부품 개발 및 수출산업화를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부안 풍력시험동은 향후 100조원대의 시장을 목표로 27종의 성능검사 장비를 구축하고 3,659㎡ 전용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또, 서남해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블레이드, 증속기 시험․평가, 인증관련 시험설비, 기술제공 등 풍력핵심부품 전문 시험검사 및 R&D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풍력시험동 준공에 따라 20명의 상주인력 고용 창출 및 호남광역경제권 선도 사업 신재생에너지분야 인력양성 사업으로 423명 R&D 전문교육과 채용장려금 지원 사업을 통해 고용창출과 함께 3단계(2017~2019)로 부안단지에 세계 최고수준의 풍력부품 성능평가기관 위상을 확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두산중공업 3MW급 탄소블레이드 인증시험을 실시, 풍력터빈 블레이드에 탄소섬유 접목, 전북도 역점 사업인 탄소산업 활성화 기여 및 향후, 해상용 풍력발전기 5MW이상 탄소소재를 이용한 블레이드를 개발해 풍력발전 성능향상과 구조적 안정성도 지원한다. 전북도 성종율 산업진흥과장은 "현재 도내에 현대중공업(시스템), 케이엠‧휴먼컴퍼지트(블레이드), 대림C&S(하부구조물)등 대형 풍력부품 제조업체 및 풍력시스템 업체 다수가 포진하고 있는 만큼, 국내 풍력산업과 재료연구소 풍력 성능평가 기술연계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산업기술 경쟁을 높이고 풍력수출 시장 창출의 중심지로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 11월 1단계 풍력 시험동을 구축, 그동안 블레이드 3~5MW급 인증시험 9건과 증속기 2건 등 인증을 받아 작년 말까지 22억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향후 매년 7억원 상당의 수입이 발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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