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시 용지면 산란계 농장의 폐사한 닭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돼 사육중인 닭 18,000마리가 예방 차원으로 살처분됐다.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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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아 축산 농가와 가축 방역당국이 초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전북도 축산당국은 "김제시 용지면 산란계 농장의 폐사한 닭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돼 사육중인 닭 18,000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첫 발생한 농가로부터 설정된 방역대 200m 이내에 포함된 산란계 농가에서 지난 5일 "일부 닭이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간이 임상검사를 실시한 결과, 항원(H5형)이 양성으로 판정돼 6일 살처분이 이뤄졌다. 특히, 의심신고가 처음 접수돼 혈청검사결과 H5N8형이 검출된 농장과 차량이 왕래하는 과정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고병원성 AI의 확진을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뢰한 정밀검사 결과는 7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한편, 김제시 방역대책본부는 방역대(관리지역, 보호지역, 예찰지역) 별로 가금류 사육 농가에 대한 맞춤형 방역조치로 AI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 AI 공통항원 발생농장에 대한 긴급 이동제한 ▲ 농장 입구 현장 통제소 설치 ▲ 방역대 구축 범위 확대 및 사육농가를 조사하고 살처분을 대비해 ▲ 매몰지 및 매몰조 확보 ▲살처분 인력, 보호장비, 소독약품, 생석회 확보 등 신속한 살처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26일부터 현재까지 7개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됐으며 첫 발생 농가로부터 방역대에 포함된 반경 3km내에 65개 산란계 농장이 집단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180여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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