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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산에 전북 지역 상가 된서리
각종 겨울축제․5일장 폐쇄 여파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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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1/1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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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이 전국 각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축산 농가를 비롯 스키장 역시 방역에 비상이 걸리면서 지역 주민들까지 된서리를 맞고 있다.

특히 지역 축제가 잇따라 취소되는 등 5일장까지 폐쇄돼 상인들과 주민들은 속앓이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대형마트라든가 “기존 지역의 재래시장 및 스키장 역시 많은 사람의 왕래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5일장만 폐쇄한다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논리를 제시하고 있다.

또 주민들은 “구제역 때문에 농가들이 지금 당장은 속이 타겠지만 정부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이 마련돼 있는 것 아니냐”며 “각종 겨울행사가 잇따라 취소되는데도 불구하고 자신들은 지원 한 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생계가 막막한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실제로, 전라북도와 전주시 등 전북지역 자치단체 주최로 개최될 예정이었던 3개 스키대회가 구제역 우려로 인해 전격 취소하는 등 재래시장 35군데의 가금류 판매를 오늘(13일)부터 15일 동안 중단한다.

또, 충북 음성군 역시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관내 5개 지역의 5일장을 잠정․폐쇄했다.

그러나 영세 상인들의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해 다음달 2일부터 설 연휴 기간 동안 5일장을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격적으로 실시된 전북지역 구제역 예방접종은 지난 11일까지 전체 26만 마리 가운데 약 40%의 접종이 마무리된 만큼, 오는 15일까지 종료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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