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폭설 고립, 등산객 9명 조난
전북 부안군 내변산에서 3시간만에 극적
김현종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1/01/16 [09:26]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서해안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기상 예보를 무시하고 산행에 나선 등산객 9명이 길을 잃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오후 5시 5분께 전북 부안군 변산면 내변산에서 등산객 이 모씨(48) 등 9명이 폭설에 길을 잃었다가 조난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3시간 만에 구조됐다.

이날 부안 지역에는 3.2cm 가량의 눈이 내리고 강추위로 인해 체감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날이 어두운 상황에서 등산로 곳곳이 눈에 묻히면서 길을 잃어 자칫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다행히 휴대전화가 연결돼 위기를 극복했다.

한편, 이와 관련 전북소방본부 한 관계자는 “지리에 익숙한 산행길이라 해도 적은 눈에도 쉽게 길을 잃을 수 있고 깊은 산속의 경우 휴대전화가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만큼, 산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김현종 기자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폭설 관련기사목록

'붕어섬 생태공원' 발길 닿은 곳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