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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또 다시 강추위, 출근길 빙판
건강․시설물관리 주의 요망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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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1/2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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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부안․정읍․임실․순창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로 각종 시설물과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전주기상대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장수 -6.3도․임실과 군산이 -5.9도․전주 -5.7도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이 또 다시 영하권의 기온 분포를 보이고 있다고 예보했다.

또, 전날 오후부터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려 전주 3.8cm․정읍 3.5cm․고창 3.1cm․군산 2.0cm․순창 1.9cm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지만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고창과 정읍 등 서해안 지역의 경우 앞으로 최고 10cm 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대설주의보와 일부 산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로가 젖은 상태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도로 위에 살얼음이 언 곳이 많아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과 함께 곳곳에서 크고 작은 접촉사고가 발생, 대규모 지각사태와 함께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더 더욱 상대적으로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는 골목길과 이면도로 및 보행자 도로의 경우 쌓인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빙판길로 변해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넘어지는 등 하루 종일 불편이 극에 달했다.

하지만 일부 학생과 시민들은 인근 공원 등 좋은 경치를 찾아 사진을 찍으며 추억 담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찰은 교통경찰관과 기동대 경력을 취약 지역에 대거 투입, 순찰 활동을 강화하며 통제와 해제를 탄력적으로 실시하는 비상 교통관리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한편, 전주기상대는 “저기압이 북서쪽으로 접근하는 상황에서 남서쪽으로부터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눈구름이 더욱 발달해 상층의 경우 -35도에 달하는 찬 공기로 서해상에 눈구름이 만들어져 동장군의 매서운 강추위가 예상돼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당부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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