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경찰이 7월 1일부터 운영할 예정인 해양긴급 특수번호 ‘122’ 명칭이 4건으로 압축된 가운데 오는 30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명칭을 최종적으로 공모한다.
22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까지 실시한 해양긴급 특수번호 ‘122’ 명칭 공모에 총 1,020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체의 32%를 차지한 일이이에 320명이 공모를 했으며 다음으로 원투투 310명(31%)․하나둘둘 222명(22%)․일둘둘 102명(10%)․백이십이 40명 순으로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민제안건인 ‘하나둘이’가 발음이 편하고 친숙한 내용이라는 평을 받아 상위 3개 명칭(일이이․원투투․하나둘둘)과 함께 오는 31일까지 해양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해양긴급 특수번호는 각종 해양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사고에 대처할 수 있도록 사용될 예정으로 국민 누구나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더 더욱 긴급번호인 해양 경찰 122센터를 통해 신고가 접수된 내용을 경비함과 파출소를 비롯 출장소 등 현장으로 즉시 전파돼 신속한 구조 활동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해양경찰청은 경찰청 ‘112’나 소방방재청의 ‘119’와 같은 긴급 특수번호를 갖고 있지 않아 해양 사고를 당한 조난자들이 다른 기관으로 접수한 신고를 이첩 받아 처리해 신속한 상황 판단과 초동 조치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해양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처를 위해 신고 접수 전용 긴급 전화번호 ‘122’가 개설돼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khj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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