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가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깃발을 석권하기 위해 막판 총력전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15일 송 지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 이연택 위원장을 비롯 위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대회 유치전략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특히, 송 지사는 "다음달 10일 러시아 첼라빈스크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회에서 유치신청 도시 간 경쟁 프레젠테이션 후 집행위원(32명) 투표로 개최지가 결정되는 만큼, 연맹 집행위원들을 대상으로 꼼꼼한 전략을 수립해 홍보활동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또, "교통, 숙박, 음식, 문화행사, 관광체험 등의 국제화를 통해 세계인이 만족하고 공감할 수 있는 대회 준비는 필수"라고 들고 "최적화된 유치 제안서로 승부를 걸어 2017년 세계대회를 꼭 전북에 유치하자"고 피력했다. 이날, 송 지사는 전북도 서울사무소에서 세계대회 유치 프리젠테이션을 시연해 본 뒤 "좀 더 세밀하고 집행위원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방안을 담아 최종 시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라"고 관계관에게 지시했다. 한편, 지난 8일 송하진 지사는 서울 모 식당에서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 태권도신문 등 태권도 관련기관 및 태권도 원로, 카타르, 미국 태권도사범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대회 유치와 개최 지원을 요청하는 열정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