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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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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4/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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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회장 김광호)가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무주군 무풍면 한 다문화가정의 새 출발을 도왔다.
 
사연의 주인공 한송희씨(아날린, , 44)57년 된 낡은 주택에서 시어머니를 모시고 남편, 자녀 3명과 함께 살아가는 필리핀 이주여성이다.
 
한씨는 오래된 슬레이트 지붕에서 비가 새고, 재래식 부엌에서 요리를 하며, 집 외벽이 낡은 천막 한 겹으로 겨울이면 추위를 고스란히 느껴야했으며 화장실이 별채로 건립돼 삼남매를 키우는데 불편함이 있는 등 주거환경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변변치 못한 농사일로 경제적 어려움까지 겪고 있어 더 힘든 상황에 놓여 있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대한적십자사가 팔을 걷어 붙였다.

2월 적십자 무주지구협의회(회장 김숙자) 봉사원들의 실태조사 후 위기에 처한 다문화가족에게 희망을 주는 희망풍차 솔루션 하모니 프로그램대상자로 선정, 곧바로 주택수리공사에 착수했다.
 
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주택 내외부 건축공사부터 화장실 설비, 난방, 전기, 도배, 장판까지 주택을 전면적으로 보수하고 지난 17일 새집처럼 탈바꿈한 보금자리 입주식을 가졌다.
 
이날, 한씨는 "주위에서 너무나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아이들을 깨끗하고 편한 집에서 키울 수 있게 돼 기쁘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아가라는 의미로 알고 어려움이 닥치면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는 하모니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5월 장수군 천천면의 한 다문화가족에게 주거의료복지로 2,000만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지원에 나섰다.
 
이밖에도 연중 '희망풍차 위기가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위기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발굴, 기초생활, 의료복지, 주거복지, 교육복지 등 4가지 분야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김광호(우측) 회장 등이 지난 17일 무주군 무풍면 현지에서 새롭게 탈바꿈된 다문화가정 주택 입주 기념테이프를 컷팅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원홍보팀 김민희     ©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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