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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다!
고은 이동원 선생 추모, 제3회 부안 전국농악경연대회 개최
이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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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4/2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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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의 소중함과 잊혀져가는 우리 가락과 문화를 통해 고은(鼓隱) 이동원 선생의 업적을 기리며 자연과 전통이 공존하는 장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의 대공연이 전북 부안에서 펼쳐진다.
 
부안농악보존회가 주최주관하는 "3회 부안 전국농악경연대회"는 전국 최초 소도읍 거리형 축제로 개최될 '2015 부안마실축제'행사 기간인 다음달 2일 부안군청 앞 광장에서 신명과 흥이 함께 어우러진 진면목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흔치않은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추모 경연대회 3회째 만에 명실공히 전국대회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전북을 비롯 전남 등 전라도는 물론 충남, 경북, 강원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참가팀이 출전해 일반농악(풍물)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2015 부안마실축제"를 찾은 주한 외국 외교관 가족 40여명도 이번 대회에 참관할 예정으로 권위 있는 명품대회로 승화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25명 이상으로 구성된 전국의 농악팀 13개 팀이 접수, 선착순 10개 팀이 경연을 벌이며 시상은 일반부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최우수상(전북도지사상), 우수상(부안군수상), 장려상(국회보건복지위원장상전주매일신문사장상)과 개인상인 고은상(부안농악보존회장상)이 수여되며 영예의 대상은 300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부안농악보존회 이옥수 회장은 "이번 경연대회는 설장고의 명인 고은(鼓隱) 이동원 선생을 추모하는 대회로 전국에서 우수 농악팀들이 대거 참가해 전국대회로 자리매김한 만큼, 부안농악보존회는 전통음악을 널리 알리고 육성해 그 명맥을 이어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부안지역 국악계의 대표 예술인으로 부안의 호남 우도 농악을 널리 보급하다 영면에든지 올해로 26주기를 맞는 고() 이동원(李東元) 선생(1922~1990)10(1939) 때부터 장구 명인 김홍집 선생에게 가락을 사사받아 장구인생을 걸어왔다.
 
이후, 김홍집 선생의 제자 김승길에게 장고가락 중 "후두가락"을 사사한 뒤 상쇠 명인 김바우 농악대 설장고로 활동했다.
 
이 선생은 고창의 상쇠 박성근 농악대와 신두옥 농악대에서 최막동과 함께 활동하면서 전성기를 맞는 등 부안 김경천 박남식과 함께 부안여성농악대를 창단하는 등 장구 후계자 양성에 주력한 결과 전남 여수 임재식 김제 박판금 익산 김형순(중요무형문화재 제13) 등 다수의 명인을 배출하기에 이른다.
 
, 이 선생은 1961년 전국민속경연대회에서 농악대 부장구 부문 전북대표로 출전,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최고조의 실력을 과시한데 이어 1977년 제4회 전북농악경연대회 설장고 개인연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1982년에는 전북농악경연대회 부안상서농악을 지도 최우수상1986년 전주대사습 농악부문 차상 전라예술제 전국농악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 1987년 부안군민의 장 문화장을 수상하는 등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받아 전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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