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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JIFF) 프로젝트 ‘숏숏숏’ 예산부족으로 축소
국내 단편영화제작 활성화 방안 모색 시급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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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4/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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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팬들의 감수성을 자극하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날개를 달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창공을 비상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2007년부터 3명의 감독을 선정,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단편 독립영화 프로젝트인 ‘숏숏숏’은 ‘애정만세’라는 타이틀 아래 양익준 감독의 ‘미성년’과 부지영 감독의 ‘산정호수의 맛’ 두 편만 제작됐을 뿐이다.

▲ 전주국제영화제가 해를 거듭할 수록 달라진 위상으로 거장들이 개막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레드카펫을 밟으며 입장하는 광경을 매니아들과 시민들이 바라보고 있다     © 김현종 기자


이 프로젝트는 ‘디지털 삼인삼색’과 함께 국내 단편영화의 제작 활성화를 위해 전주국제영화제․kt&g 상상마당․(주)인디스토리가 함께 제작, 투자해 전주국제영화제에 처음으로 공개한 이후 극장 개봉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올해는 예산 배정이 축소되면서 원칙인 ‘숏숏숏’이라는 테마가 무색할 정도로 명맥만 유지해 미완의 완성작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지난 2009년의 경우 영화제 10주년을 맞아 스폰서가 대거 참여하면서 예산이 증액돼 무려 10편을 제작한 성과로 표출됐지만 지난해는 원점으로 환원, 3명의 감독에게 각각 1,000만원씩 지원하는데 그쳤다.

더 더욱 해를 거듭할 수 록 달라진 위상으로 거장들이 참여하며 세계 영화의 메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숏숏숏 2011’은 기능을 확장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영화제작에 대한 감독들의 열정과 배우와 스탭들의 희생이 어울린 올해 ‘숏숏숏, 애정만세’는 온라인 예매가 시작되자 불과 20초 만에 2회 상영좌석이 모두 매진되는 진기록을 세우며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 지난 29일 오후 전북 전주시 고사동의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프레스센터인 노벨리나 6층에서 가진 ‘숏숏숏 2011:애정만세’ 기자회견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취재진들이 질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한편, 민병록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지난 29일 오후 전북 전주시 고사동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숏!숏!숏! 2011 : 애정만세’ 기자회견을 통해 “한정된 예산과 공간으로 영화제가 더 높은 곳으로 업그레이드되지 못해 상당한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설명했다.

민 위원장은 특히 “양적인 팽창보다는 질적으로 향상시켜 충분한 제작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표현을 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 공식 프레스센터인 노벨리나 6층에서 가진 ‘숏숏숏 2011:애정만세’ 기자회견에서 프로그래머 유운성․인디스토리 곽은수 대표․감독 부지영․양익준․배우 허준석․유혜영․kt&g 상상마당 채수진 팀장․전주국제영화제 민병록 집행위원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이날 간담회는 ‘숏!숏!숏! 2011:애정만세’ 프로젝트에 출품한 영화 ‘미성년’의 양익준 감독․배우 허준석․류혜영과 ‘산정호수의 맛’ 부지영 감독․민병록 집행위원장․유운성 프로그래머․인디스토리 곽용수 대표․kt&g 상상마당 채수진 팀장이 참석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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