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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영화촬영지를 찾아라!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또 하나의 즐거움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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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4/30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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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전주에서 촬영된 영화들과 촬영 장소들도 관람객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사)전주영상위원회(위원장 김승수 전주시장)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전국의 영화마니아들이 영화 관람은 물론 색다른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도심 곳곳에 위치한 영화촬영장소를 안내하고 있다.
 
전주는 영화의 도시답게 1년 내내 도심 곳곳에서 영화촬영이 진행돼 관광객들의 볼거리가 풍성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장소는 해마다 50여 편에 이르는 영화가 촬영되고 있는 전주영화종합촬영소(전주시 완산구 원상림 154-14)를 꼽을 수 있다.
 
이곳에서 촬영된 영화들은 현재 상영작이자 최근 영화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배우 김우빈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는 '스물'(감독 이병헌)을 비롯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 감독, 주연 김수현), '늑대소년'(감독 조성희, 주연 송중기이보영) 등이 있다.
 
 

▲  김수현 주연의 "은밀하게 위대하게" 한 장면.     © 김현종 기자


 
, 송강호이정재주연의 '관상'(감독 한재림), 하정우강동원 주연의 '군도'(감독 윤종빈), 현빈한지민 주연의 '역린'(감독 이재규) 등도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촬영됐다.
 
전주영화종합촬영소는 J1 스튜디오, J2 스튜디오, 야외촬영장 등 촬영시설 및 촬영장비 등의 인프라 시설과 장비를 두루 갖추고 있으며, 현재 최민식 주연의 대호와 강하늘이 주연으로 캐스팅된 '동주'의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야외촬영센터는 유명 감독과 배우들의 핸드프린팅 작품은 물론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촬영된 영화의 스틸 사진과 영화소품 등이 전시되고 있으며, 일반인들도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전주 도심 곳곳에서도 그동안 많은 영화들이 촬영돼온 만큼, 전주를 방문한 영화제 관람객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촬영 장소를 직접 찾아보는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1,000만명 이상이 관람한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주연 이병헌한효주)와 영화 '역린'은 전주한옥마을 내 경기전에서 촬영을 마친 작품으로 현재 일본과 중국에서 온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등극했다.
 
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주향교 또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로 전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바쁜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고즈넉한 선비의 기운을 느끼는 곳이다.
 
한옥마을 주변 영화촬영지로는 수많은 영화들이 촬영됐던 전동성당도 빼놓을 수 없는 촬영명소다.
 
, 지난달 개봉한 장혁신하균 주연의 '순수의 시대’'감독 안상혁)가 촬영된 송천동 건지산 학술림은 전주가 낳은 명필 최명희 작가의 묘가 있는 혼불 문학공원과 조경단, 덕진공원으로 되돌아가는 천년고도 전주의 옛길을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가족단위 관람객들은 생태동물원으로 변화하고 있는 인근 전주 동물원에 들러 나들이하기에도 좋다.
 
이와 함께, 전주 구도심 지역도 영화촬영 명소로 손색이 없다.
 
황정민이요원 주원의 '전설의 주먹'(감독 강우석)은 다가동 관광호텔 근처 '수빈이네 장터국수'의 모습을 담았으며, 인근에는 아기자기한 골목과 카페, 맛집 등이 자리하고 있어 영화의 거리를 산책하며 데이트를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또한, 1,000만 관객 영화인 '국제시장'(감독 윤제균, 주연 황정민김윤진)과 '변호인'(감독 양우석, 주연 송강호) 등의 영화가 촬영된 옛 전북도청사도 눈여겨볼만 하다.
 
이곳은 현재 전라감영 복원이 확정돼, 영화촬영 당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은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다.
 
전주영상위원회 한 관계자는 "전주는 국제영화제 개최지이자 최근 수많은 영화들이 촬영되는 장소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화의 도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전주에서 촬영된 영화와 영화 명소 알리기를 통해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즐기기 위해 전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즐거운 영화여행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에서 촬영된 영화와 영화촬영 장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영상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63, 286~0421~3)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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