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보건소가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상시 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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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소독에 적극 나서고 있다. 6일 전북 전주시보건소는 “올해 평균기온 상승과 지속적인 온난화 영향으로 감염병의 매개체인 모기 등 위해 해충의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시 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보건소는 “모기의 경우 유충을 한 마리 제거하면 여름철 성충 500마리를 구제하는 효과에 따라 연초부터 유충구제를 위한 친환경방역 소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충제거를 위해 지난 2월부터 방역기동반을 편성, 오는 30일까지 관내 대형건물 지하시설 또는 정화조, 복개하천, 하수구 등 4,000여 곳을 대상으로 유충구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달부터는 블랙홀기동반이 충돌 완충 목적으로 도심지 골목에 놓인 폐타이어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드릴로 구멍을 뚫어 모기의 산란장소 제거를 통해 여름철 성충의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소는 이와 함께, 본격적인 방역철을 앞두고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편안하고 건강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방역장비 구축 여부도 꾸준히 점검하고 있다. 해충퇴치기의 경우 해충으로 인한 민원이 잦은 구도심 송정공원 등 3개 공원을 비롯 혁신도시 기지제수변공원 등 신규로 조성된 5개 공원 및 모두 8곳에 30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지난달부터 총 288대를 가동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오는 6월부터 시작되는 하절기 방역소독을 앞두고 각 주민센터에 비치된 방역소독장비 54대 점검 및 수리를 완료하고, 취약 지역 위주의 소독을 실시하기 위해 방역소독 인부 53명도 채용했다. 이밖에 보건소는 각 지역에 대한 순회 연무소독을 위해 초미립자 연무소독 차량 9대를 임차할 계획이다. 한편,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차별화된 친환경적인 방역소독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시민의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하절기 방역소독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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